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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만에 드라마 복귀작 시청률 대박

시청률 7.6프로가 증명하듯 '배우 김혜수가 연기하는 중전은 어떤 모습일까?' 하는 궁금증으로 시작해서 '진짜 대박이다!'라고 생각하며 끝나는 드라마입니다. 너무 무거운 사극이 아닌 조금의 코믹과 진중함이 묻어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드라마의 전반적인 이야기는 왕실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왕권 다툼 속에서 천방지축 아들(대군)들을 키우는 중전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수많은 빈과 군들이 나와서 다소 복잡할 수도 있지만 각 캐릭터만의 고유한 매력들에 빠져들어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바로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아래부터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드라마 슈룹 1화 리뷰 썸네일
김혜수의 표정에서 나오는 카리스마

드라마 슈룹 1화 줄거리 내용

무안대군을 잡으러 가는 화령의 모습으로 드라마가 시작됩니다. 붙잡혀 가는 무안대군은 "아버지는 아내가 열 명도 넘는데 왜 저는 한 명도 안 되옵니까?"라고 투정을 부리자 화령은 "그럼 너도 왕하던가"라고 대답하며 창문을 '쾅!' 닫습니다. 금일은 종학에 주상과 대비가 와서 참관하는 날입니다. 그렇기에 모든 대군과 군 그리고 그들의 어머니인 빈들까지 왕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모입니다. 하지만 대군들은 모두들 이런 이슈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지 않으며 화령만 혼자 분주합니다.

대군: 세자가 되지 못한 왕비의 아들
군: 후궁의 아들
종학: 왕자들을 위한 교육기관

대군을 데리고 뛰는 화령
일어나자마자 끌려온다

대비와 화령의 사이가 좋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 이유는 본보기를 보여야 할 대군들이 하나같이 전부 다 전혀 그러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단 한 명 잘하고 있는 아들이 바로 왕세자입니다. 화령은 왕세자가 정말 잘하고 있다는 칭찬에 처음으로 환하게 웃습니다. 그러나 그 행복도 잠시... 왕세자는 '혈허궐'이라는 병명으로 정신을 잃고 쓰러지고 맙니다. 그 사이 대군들은 의성군을 둘러싸서 폭력을 쓰다가 대비에게 들켜서 벌을 받습니다.

환하게 웃는 화령
왕세자의 칭찬에 처음 웃는다

배동이 유학을 가게 되어 갑자기 배동 선발전이 시작됩니다. 모든 빈들은 자신의 아들이 배동이 되기를 원합니다. 왜냐하면 배동이 된다면 시강원에서 세자와 함께 조금 더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소용은 대비를 찾아가 제왕 육성에 관한 비법서를 받게 됩니다. 그리고 대비는 비법서를 모든 빈들에게 모조리 나눠줍니다. 마치 자기만 받은 것처럼 꾸며서 본인에게 충성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배동: 세자와 함께 교육받는 사람 혹은 친구
시강원: 왕세자만을 위한 교육 담당 기관

쓰러진 세자
갑자기 쓰러진 세자

세자가 위독하자 왕비의 자리까지 위태로워집니다. 대비는 화령을 찾아와 세자 외에 다른 아들들은 볼품없다 말하며 세자 때문에 그동안 봐주고 있었다고 합니다. 단 한 번도 대비가 무서운 적이 없었지만 이날만큼은 화령은 겁에 질렸습니다. 그리고 곧장 윤황후를 찾아가서 예전 대비와 있었던 일들에 대해 물어보나 문전박대 당합니다. 화령은 그것에 아랑곳하지 않고 비 오는 날 우산은 집어던지고 무릎 꿇는 장면이 나오며 끝납니다.

무릎 꿇는 화령
아들을 위해 자존심도 버렸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봤던 슈룹 1화

이야기를 진행하면서 중간중간에 나오는 코믹함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드라마를 시청하였습니다. 드라마의 시대적 배경은 조선 12대 왕인 인종인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역사적으로는 9개월이라는 짧은 재위 기간을 가진 왕이지만, 서자 출신의 왕으로써 슈룹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이야기와 딱 맞아떨어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배우 김혜수의 연기가 단연 돋보였으며, 거기에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조연들의 연기 또한 좋았습니다. 중간중간 몰입을 깨는 부분도 있긴 했지만 차차 나아질 것이라고 보며, 앞으로 한동안 저의 드라마 라이프를 즐겁게 해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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