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슈룹 2화 리뷰 순탄하지 못한 배동 선발전 지원자

2화 전반적인 이야기 흐름 방향

만약 지금 세자가 사라진다면 배동이 곧 다음 왕세자라는 것을 모두가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기에 모두가 배동이 되기 위해 혈안인데요. 아시다시피 화령의 아들들인 대군들은 모두 공부와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화령은 더욱 고전하게 됩니다. 배동 선발전에 모두가 지원하기를 바라지만 과연 뜻대로 되는지와 또 그 내면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풀어주는 회차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럼 지금 바로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아래부터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김혜수의 연기가 일품

드라마 슈룹 2화 줄거리 내용

황귀인과 대비가 이야기하는 장면으로 드라마가 시작됩니다. 평소에 친분이 두터웠던 터라 서로에게 칭찬 한마디씩 주고받은 뒤 본론을 말합니다. 대비는 삼간택 당시 황귀인이 내정되어 있었으나 외척을 견제하는 바람에 중전이 되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황귀인에게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물어보면서 현재 세자를 썩어가는 나무에 비유하여  황귀인의 아들인 의성군에게 국본의 자리를 권합니다.

삼간택: 왕세자의 배우자를 선정하는 간택 절차 중 마지막 단계

둘의 은밀한 대화가 핵심

윤 황후를 찾아간 화령은 엄청난 사실을 듣게 됩니다. 태인 세자는 '혈허궐'로 죽지 않았었고, 사실 다 완치되었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마치 모든 것들이 다 꾸며져 있었던 것처럼 태인 세자가 죽어버리고 이호가 왕이 되었다고 합니다. 당시 서자였던 이호는 왕이 될 수 없었으나 세자가 죽자 택현을 통해 총명했던 이호가 결국 왕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유는 세자 외에 제왕 교육을 받은 사람이 없기에 가장 총명한 자가 왕이 되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이어서 윤 황후는 "그때로 돌아간다면 난 치졸하고 비겁하고 비열하다고 손가락질 당할지라도 내 자식들을 지키기 위해선 무슨 것이라도 할 것입니다. 내가 아직 기회가 있는 중궁이라 하면요."라는 말을 전하며 꼭 대비하라고 신신당부합니다.

택현: 가장 현명한 후계자를 택함

화령은 이곳에서 충격적인 내용을 듣는다

궁궐 안의 모두가 배동이 되기 위해 비법서를 보며 그대로 따라 합니다. 화령은 다른 왕자들을 불러서 배동 선발전에 나갈 것을 권유하지만 계성 대군을 제외한 모두가 거절합니다. 화령은 종학의 선생인 민승윤 영감에게 대군들의 평가를 들어보고자 찾아갔는데 이곳에서 충격적인 사실을 듣게 됩니다. 모든 대군들이 수준 미달이며 불량 생도라는 것. 그리고 가장 의아한 인물은 다름 아닌 계성 대군입니다. 성실하고 착하게만 보였던 그였기에 더욱 믿기지 않습니다.

처음으로 눈물을 보인다

마침 지나가는 계성 대군을 미행하는 화령. 뒤따라가서 본 계성 대군의 모습에 또 한 번 충격을 받습니다. 그의 취미는 여자처럼 화장하고 옷을 입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모습을 고귀인 또한 보았습니다. 화령의 예상과는 달리 모든 대군들이 배동 선발전에 지원합니다. 모두가 배동 시험에 열중하고 있으며 과외 선생을 불러 밤새워서 공부합니다. 화령은 자기 자신이 아들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공부했으며, 대군들을 불러 모아 예상문제를 전달하며 진심으로 부탁하는 모습으로 드라마가 끝납니다.

조선시대판 여장 남자

역사를 알고 봐도 재밌는 드라마 슈룹 평가

모두가 왕세자 더 나아가 왕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역사를 본다면 인종(이호) 다음 왕은 명종입니다. 명종은 인종의 아들이 아닌 인종의 동생입니다. 그렇기에 지금 나오는 모든 대군들과 군 중에서 왕이 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보다 잘 몰랐던 역사에 대한 이야기가 더 재밌는 법! 드라마 슈룹이 딱 그것입니다. 2화가 더 재밌었던 이유는 던져진 사건을 주인공인 화령이 잘 풀어나감과 동시에 다음 사건이 일어나서 인 것 같습니다. 배우 김혜수의 연기도 한몫했습니다.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주목됩니다.

 

 

드라마 슈룹 1화 리뷰 김혜수 20년 만에 복귀작